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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리뷰]그로스 해킹 - 양승화
    #북 #리뷰 2021. 8. 16. 21:49

    "요새 다들 데이터 분석한다는데? 그로스 해킹인가 그거, 우리도 해 봅시다"

    요즘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은 기획, 마케팅, 디자인 할 것 없이 단연 떠오르는 화두가 아닐까 싶다.

    나도 '데이터 분석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글애널리틱스, R 등 데이터 분석 툴을 공부해본 적이 있다. 그러나 공부하면서, 그리고 공부를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무슨 데이터를 봐야 하지?"

    공부를 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는 아주 우스운 상황이 생긴다. 툴은 배워서 데이터를 뽑아낼 줄은 아는데, 어떤 데이터를 뽑아서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는 툴에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게된 책이 바로 "그로스 해킹 :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이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가 몇가지 있다.

     

       첫 번째, 책이 얇다. 우선 내용이 가볍더라도 끝까지 읽어서 그로스 해킹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데이터 분석에 선지식이 없는 '데이터 분석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을 위한 내용이다.

       세 번째, 그로스 해킹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알려준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여 이 책을 선정하였다.

     

     


    그로스 해킹이란?

    • 크로스펑셔널한 지국의 멤버들이 모여서
    • 핵심지표를 중심으로
    • 실험을 통해 배움을 얻고, 이를 빠르게 반복하면서
    • 제품이나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로스 조직은 무엇을 하는가?

    1.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세우고
    2. 실험을 바탕으로 이를 검증하고
    3. 배움을 축적하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한다.

    어떤 지표가 좋은 지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도움이 됐던 내용은 지표에 관한 내용이다. 특정 지표를 집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지표는 속성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스톡(Stock)
      • 저량 지표, 특정 시점의 스냅숏. 시작과 끝이라는 개념이 없고 특정한 찰나에 관찰할 수 있는 누적된 값.
      • 누적 가입자 수, 누적 거래액 등

     

    • 플로(Flow)
      • 유량 지표, 시작과 끝에 대한 시간 범위가 존재하며, 일정한 시간 동안의 변화량.
      • 특정 기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지표의 변화 방향이나 변화 추이, 속도에 대해 더 많은 세부적인 정보를 줄 수 있다.

     

    좋은 지표는 그 지표를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하며, 지표 기반으로 행동을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실험을 진행한 이후 결과를 돌아보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지표이다.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관점에서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OMTM (One Metric That Matters)

    지표를 잘 활용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지금 가장 중요한 지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OMTM은 지금 가장 중요한 지표를 지칭하는 용어다. 비슷한 용어 중에 북극성 지표가(NSM)가 있다. OMTM을 정의하기위한 질문이 몇가지 있다.

     

    •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가?
    • 서비스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떤 단계에 있는가?
    •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단 하나의 문제를 찾아보자. 어떤 문제인가?
    •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는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는 무엇이 가장 다른가?
    • 위 질문을 구분할 수 있는 이벤트나 속성은 무엇인가? 그 추세가 달라지는 지점은 어디인가?

     

    적절한 목표를 정의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여기에 집중하는 것은 성장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정력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글을 마치며..

    데이터 분석은 정형화된 커리큘럼이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 서비스도 데이터 분석을 하자!'라고 할 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방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풀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 목표를 정의하고 집중할 지표를 선택하는 것. 이것이 데이터 분석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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