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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 김강원#북 #리뷰 2021. 6. 7. 19:10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밀레니얼이 원하는 미래 금융
핀테크에 대한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총 3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모든 비즈니스는 핀테크로 통한다
2부 IT를 업고 부상한 신흥 금융 강자들
3부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미래 금융
1부에서는 핀테크가 얼마나 많은 산업에 퍼져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고, 2부에서는 8대 핀테크 유니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앞으로 핀테크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거나 공감이 가서 체크했던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금융 서비스는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이 높다.
쇼핑몰, 통신사 등에서 금융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업을 할 때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추후 어떤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는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금융서비스는 특성상 고객의 소득이나 소비와 같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더 무궁무진하다.
2. 특정 기술만을 도입하기 위해 내놓는 서비스는 제대로 확산되지 못한다.
솔리더스 네트웍스(지문 결제 서비스 회사)는 기존의 실물카드 대신해서 굳이 지문을 소매점 매대에 등록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을 지게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런 특정 기술을 내세운 서비스의 대부분은 기존 시스템에 딱히 불편함이 없는데 바꾸려 하거나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든다.
인프라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결제 방식만 바꾸겠다고 하거나, 블록체인 암호화폐 서비스처럼 특정 기술을 채택한 것이 혁신의 전부인 서비스들은 지양해야한다. 우리가 고민해야할 질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이다. 고객 입장에서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는 부수적일 뿐이다.
3. 혁신을 선도하는 금융 회사들의 공통점 : 단순히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화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정한 툴을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서비스 화면을 바꾸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이다. 어차피 이런 변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이 등장하는 더 나은 기술에 의해 또다시 구식을 뒤처진다. 그래서 선도적인 회사들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고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을 바꾼다. 또한 디지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체계와 함께 뛰어난 디지털 인재들이 전사 곳곳에 배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4. 앤트그룹 :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본래 사업을 키우는데도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
2015년 알리바바가 출시한 금융 상품 화베이와 제베이가 있다. 화베이는 신용카드와 유사한 후불 결제 서비스고, 제베이는 일반 고객 대상의 신용 대출서비스다. 이들은 알리페이에서 신용카드 할부나 인터넷 신용대출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알리바바의 쇼핑몰 매출 증대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 책을 읽고 한 줄 평
"핀테크 서비스에 대해서 가볍게 정리할 수 있는 책"
제목이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이지만, 카카오와 네이버의 사업이야기보다는 핀테크라는 분야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한 번 둘러볼 수 있는 책이고, 세계 8대 핀테크 유니콘 서비스에 대해서도 정리할 수 있어서 핀테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분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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